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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안내

천주교 소개

천주교(天主敎 가톨릭 Catholic)는

“하나이고”

천주교는 성당마다 교리가 다르거나 성경을 자구적으로 풀이하지 않습니다. 천주교는 전 세계 어느 성당에서나 같은 교리로 같은 기도를 바치며 같은 믿음으로 일치를 이루는 ‘하나의 교회’입니다.

“거룩하고”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 인간은 부족하지만 예수님 친히 세우신 이 교회에 머무르는 성령의 은총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천상 교회와 결합된 천주교는 주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친히 머무르시는 ‘거룩한 교회’입니다.

“보편되며”

천주교는 가난한 이나 부유한 이나 나이든 이나 어린이나 차별 없이, 모든 시대 모든 이가 하느님의 한 형제자매로 일치를 이루는 ‘보편된 교회’입니다. ‘천주교(天主敎)’로 표현하고 있는 원문 가톨릭Catholic은 ‘보편된’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예수님은 12사도를 뽑으시고 그 가운데 베드로를 으뜸으로 삼으시어 그에게 당신의 모든 권한과 하늘나라의 열쇠를 맡기시고 바로 그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마태16,18-19).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인 교황, 그리고 베드로에게 결합된 사도들과 그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들과 함께 하는 천주교는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정통 교회로서, ‘사도들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입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시작

조선시대 서학(西學)을 연구하던 실학자들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공동체가 자생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천주교의 교리를 접하고 선교사와 사제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외국인 선교사가 천주교를 우리나라에 먼저 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스스로가 먼저 천주교 신앙을 찾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는 세계 교회사에서 유일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천주교가 시작될 당시는 국가와 사회의 이념적 근본을 유교에 두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교에 회의를 품는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사회적으로 파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실학파 학자들은 중국을 통하여 전래된 서적과 함께 접하게 된 새로운 종교, 곧 천주교의 가르침에 빠져 들었습니다. 특히 사랑과 평등과 자유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천주교의 가르침은 당시로서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하느님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서 모두가 한 형제이며 자매라는 가르침은 양반과 천민, 남자와 여자라는 엄격한 신분 차별이 있던 사회에서 참으로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에 당시 지배층은 천주교 신자들을 동양 윤리의 이단자로 몰아 온갖 박해를 하였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얻기까지 100여 년 동안 네 번에 걸친 커다란 박해로 수많은 순교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우리의 신앙 선조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이 순교자들의 피 위에 한국 천주교회가 자라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천주교회

이러한 선조들의 모범을 뒤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오늘도 직접적인 복음 선교 활동은 물론 여러 가지 사회 복지 활동, 사회 정의 수호와 인권 옹호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드러내고, 그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천주교회(가톨릭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고, 남북통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북한 형제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미사